신한은행, 재택근무·자율출퇴근 '신바람'

입력 2016-07-26 18:21  

은행권 첫 유연근무제…스마트워킹센터 3곳 마련
신한은행 "시공간 제약없이 일하는 문화 만들 것"



[ 서욱진 기자 ]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재택근무와 스마트워킹센터 근무, 자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26일 서울 역삼동 도곡중앙지점 1층에서 스마트워킹 강남센터를 열고 스마트근무제를 전격 시행했다.

재택근무는 기획이나 상품·디자인 개발 등 은행 전산망을 사용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는 직원이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직원의 생활 패턴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자율출퇴근제도 시작했다. 육아 문제로 출근 시간을 미뤄야 하거나 주말부부여서 월요일은 늦게 출근하고 싶은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기존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킹센터도 가동했다. 이 센터는 서울 강남과 경기 용인 죽전동, 서울역 등 세 곳에 마련됐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업무 효율과 직원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보수적인 은행 문화를 깨는 파격적인 유연근무제를 가장 먼저 도입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스마트워킹 강남센터에는 총 37개의 업무 좌석이 마련됐다. 화상 회의실을 포함한 회의실 두 곳과 직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게실로 구성됐다. 휴게실에는 다트 게임기가 설치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를 최대한 강조했다.

스마트워킹센터에서는 복장 제한이 없어 청바지는 물론 반바지를 입고 일을 해도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직원은 고객과의 대면 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재택근무나 스마트워킹센터 이용보다는 자율 출퇴근제 이용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최근 월례조회를 통해 “스마트근무제는 시공간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26일 스마트워킹 강남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과 은행도 행복할 수 있다”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직원 행복과 은행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사내 홍보를 통해 스마트근무제 이용자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날 스마트워킹 센터를 직접 경험한 직원들은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 피로가 줄고 시간 절약으로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또 “가족과 저녁이 있는 삶을 함께 누릴 수 있어 행복이 커졌다”는 소감도 있었다.

신한은행은 조 행장 주도로 ‘임직원 행복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 직원 취미활동부 가입을 비롯해 △조직 활력 프로그램 추진 △신한 경력컨설팅센터 건립 △행복 어린이집 추가 신설 등에 나서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